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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P, ETF, ETN의 개념과 차이 간단 정리(+레버리지 ETP)

직접 선물 거래와 같은 파생상품 거래를 하지 않아도 ETP(ETF, ETN)을 통해서 지수를 추종하는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인버스X2 ETP 상품을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한다면 많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죠. 이번 글은 ETP, ETF, ETN의 개념과 차이, 관련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TP, ETF, ETN의 개념과 차이 정리

ETF(Exchnge Traded Fund)

  • 시장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말한다.
  • 일반 펀드의 개념과 다르게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로, 거래가 가능하다.
  • ETF 종목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 추적지수를 보면 ETF의 거래목적을 쉽게 알 수 있다.

ETN(Exchange Traded Note)

  • 시장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채권(Note)를 말한다.
  • 채권은 보통 원금에 이자를 받는 상품을 말하는데, ETN은 형태는 채권이지만 실제 ETN의 투자성과는 따라가는 추적자산의 성과의 가치등락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원금손실이 날 수 있는 것이다.

ETF나 ETN은 따라가는 자산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므로 둘 중 어느 것이 더 안전하다,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둘 다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를 위한 길이다.

ETP(Exchange Traded Product)

  • ETF와 ETN을 포함하는 상품군을 말한다.
  • 국내 및 해외 주식, 국내 및 해외 채권, 금, 유가, 원자재, 부동산, 달러, 그리고 이들이 혼합된 상품 등이 포함된다.
  • 레버리지, 인버스 ETP처럼 배율로 따라가는 상품도 있다.

레버리지 ETP의 개념

추적대상 지수의 변동률이 배율만큼 곱해서 운용되는 투자 상품을 말한다.

일반 ETP와의 차이점

일반 ETP는 추적대상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100% 추적한다. 이러한 점은 다른 일반적은 주식투자나 펀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레버리지 ETP는 따라가는 추적대상의 지수 성과의 배율을 추적하는 파생상품의 개념이다. 

레버리지 ETF의 법 규정

금융투자업규정 제7-26조 4항

ETF 순자산가치의 변화를 가격 및 지수의 변화의 일정배율로 연동하여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정에서 말하는 일정배율은 정배율, 역배율, 레버리지를 말한다.

  • 정배율: 일반 ETF의 운용방식(+1배 추종)
  • 역배율: 인버스 ETF의 운용방식(-1배 추종)
  • 레버리지: 추적대상지수의 일별 수익률 ±2배 추종

레버리지 ETP 상품의 특성

  • 레버리지를 만들기 위해 파생상품(선물, 스왑 등)을 펀드 안에 포함시킨다.
  • 레버리지 ETP의 파생상품 비율은 자산운용사에 따라 다르다.
  • 수익 극대화를 위해 파생상품 100%로 운영하기도 한다.
  • 역배율의 레버리지 상품도 역배율을 만들기 위해 파생상품을 포함해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P 편입종목 구성사례는 아래와 같다.

레버리지ETP 편입종목 구성사례
레버리지ETP 편입종목 구성사례

ETF와 ETN과 일반 펀드의 차이점

  •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거래 가능한 펀드라서, 저비용으로 고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주식 한 종목을 거래하는 것에 비해, 여러 종목이 포함된 주가 지수를 따라가므로 분산투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레버리지 ETP는 일반적으로 장기투자보다 단타, 스윙, 모멘텀 같이 단기투자를 선호하고, 효과가 큰 경우가 많다.

단기투자에 효과적인 이유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데 큰 주가 흐름이 바뀌는 시점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제조건은 제대로된 시장판단이다. 잘못된 판단은 레버리지 만큼 손실이 날 수 있음으로 유의해야한다.


레버리지 ETP의 투자 유의사항

1. 괴리율

ETP 상품은 추적 자산의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느냐가 중요하다. 레버리지 ETP는 파생상품이 섞여 있어 등락폭이 튈 수 있다. 이렇게 일시적인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괴리율: ETP의 시장가격과 ETP의 순자산가치(ETF의 경우: Net Asset Value, NAV) 또는 지표가치(ETN의 경우: Indicative Value, IV)와의 차이

[ETP 시장가격 / {(ETF: NAV) or (ETN: IV)}-1]*100

여기서 순자산가치와 지표가치는 장중 실시간(Intraday)로 산출 : 전일 종가로 확정된 순자산가치 + 당일의 가격움직임

괴리율
괴리율

괴리율 값이 0에 가까울수록 ETP가 추적대상 지수를 잘 따라간다고 보면 된다.

만약 괴리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괴리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추종 지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마이너스 괴리율을 보인다면 ETP가 저평가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괴리율이 발생하는 이유?

1. ETF나 ETN 간에 유동성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가 있는데, 호가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가를 만들면서 ETP 시장 가격과 NAV, IV의 균형을 맞추어준다.

괴리율이 너무 심해지면 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초자산 가격은 오르는데 ETP 가격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괴리율을 잘 살피면서 매매할 필요가 있다.

단일가 매매 및 매매거래정지 적용절차
단일가 매매 및 매매거래정지 적용절차

2. 복리효과(Compound Effect)

레버리지 ETP의 운용방식은 ‘일별 수익률의 ±2배’이다. 중요한 점은 일별 수익률이기 때문에 수익과 손실에 복리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내가 따라가는 추종 지수가 꾸준히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레버리지 ETP는 일반 주식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아래표를 보면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는 지수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인버스2X는 더 낮은 손실률을 보여준다.

상승장 레버리지 ETP
상승장 레버리지 ETP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인버스2X는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레버리지는 더 낮은 손실률을 보여준다.

하락장 레버리지 ETP
하락장 레버리지 ETP

횡보장의 경우는 어떨까?

레버리지 ETP가 기초자산보다 불리하게 움직인다. 이자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손실률은 더 커진다.

시장이 정체되고 횡보하는 장에서는 레버리지 ETP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레버리지 ETP 상품은 피하자.

횡보장 레버리지 ETP
횡보장 레버리지 ETP

3. 롤오버효과

레버리지 ETP의 포함된 모든 파생상품은 만기가 있다. 만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다른 파생상품을 포함시켜야 하는데, 이렇게 파생상품의 거래월물을 교체하는 것을 롤오버(roll-over)라고 한다.

파생상품의 매수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레버리지 ETP: 기존 거래월물을 청산하고 신규거래월물을 매수함

파생상품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인버스X2 ETP: 기존 거래월물을 청산하고 신규거래월물을 매도함

기존 상품과 다음 상품의 가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교체 과정에서 이 가격차이가 ETP의 순자산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다음 거래월물이 비싸냐 싸냐에 따라 ETP 순자산가치의 유불리가 결정된다. 이것이 롤오버 효과이다.

복리효과는 데일리, 롤오버 효과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자.

여기에 더해서 추적 대상지수의 추종 방법이 바뀌면 ETP 순자산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자료는 ETP 상품 거래를 위해 이수해야 하는 금융투자교육원 교육(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TP, ETF, ETN의 개념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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